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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라며 이 책을 광고하는 것을 보았다. 우와 우리나라에서도 세계문학상을 받은 책이 있구나!! 그러나 알고 보니... 세계일보 문학상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좋은 상이겠지만 세계라는 이름이 주는 기대감이란 참 크다. 여하튼 김은 빠졌지만 그래도 수많은 작품들 중에 선정된 수상작이고, 최근에 쓰여진 책이라는 점에서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그러고보니 나는 항상 옛날 책들만 읽었던 것 같다는 생각에 요즘은 어떠한 소설들이 인기가 있는가 궁금했다.
세상 그리고 사회의 시스템에 대한 비판. 죽음과 존재 자체가 원죄라는 명제에 대한 고찰.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죽음을 컨설팅하는 주인공의 1인칭 시점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초반엔 손이 조금 오그라들었다. 부드러운 글을 보는게 너무 오랜만이라서인지 지나치게 화려한 묘사와 수식어들이 손발을 오글오글하게 만드는 느낌이었다. 나만 그런 거겠지...? 중반부에 접어들며 사건의 추리과정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때부터 몰입도가 매우 높아진다. 약간은 뻔하면서도 그래도 흥미로운 내용이 책장을 훌훌 넘어가게 해준듯 하다. 후반부에 가서도 약간은 서둘러 끝내버린 듯한 결론에 못내 아쉽긴 하지만 마음 편히 3일 정도만에 완독한 듯 하다. 지하철 통학 시간에만 짬짬이 읽었으니 참 금방 읽은 셈이다.
조금은 남성적인 취향의 책일지도 모르겠다. 그냥 마음이 복잡하거나 바쁠 때 쉬어가는 의미에서의 독서에 괜찮을 듯 하다.
평점 : 7.0
컨설턴트 은행나무 임성순 2010년 4월 20일 제1쇄 2010년 4월 23일 제2쇄 295쪽 11,500원 |








소설 안 읽은지 몇 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