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교닷컴 네번째 이야기... '그의 도서관'

이탈리아는 맛있다

이탈리아 조회 수 134 추천 수 0 2012.01.15 14:17:56

비토리오 기념관에서의 감흥을 간직한채 한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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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을 따라 걷다보니 나온 Tevere강.

 

강 한 가운데 떠있는 섬이 Tiberina섬이다.

 

생각보다는 아담한 규모.

 

Garibaldi 다리를 건너 강변을 따라 걷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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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lussa광장이 나온다.

 

작고 아담한 광장.

 

광장 주변도 다 작은 골목길로 이루어져 있고 식당들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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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 비해서는 유명세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로마인지라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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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Maria in Trastevere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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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이 산타 마리아 인 트라스테베레 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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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이라는 단어를 전형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모습.

 

다시도 아프고 식당 문을 열 때까지 좀 앉아서 쉬었다.

 

워낙 이탈리아에도 성당들이 많다보니 걷다가 쉬어가기는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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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의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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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어로는 참 '깨알같다'

 

어디를 보아도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꾸며져 있다.

 

정말 건축과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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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과 가판들이 늘어선 골목을 따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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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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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다녀오다가 찍은 모습.

 

나는 가장 시원한 입구 쪽에 자리했다.

 

에어컨이 있는 게 아니라서 창 쪽이 그나마 가장 시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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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와인들-

 

난 혼자라 이것저것 마셔볼 수 없었던 게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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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맥주 한 잔을 시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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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좀 일찍 왔다가 가게가 12시 반부터 한다 그래서 다시 시간에 맞추어 온 것이다.

 

물론 이 날의 첫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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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켜놓고 흠칫한 물.

 

더워서 물 한 잔 마시고 싶다해서 시켰는데 당연히 여기서는 계산에 포함된다.

 

2 유로  ㅠㅠ

 

근데 뭐 맥주도 있으니 별로 마실 일이 없었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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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o piatto는 까프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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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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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소한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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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를 듬뿍 뿌려서 먹어본다.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

 

마침 창밖에서 따스한 햇살과 함께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고 있었다.

 

단 한 잔이었지만 훌륭한 생맥주에 살짝 마음도 들떠있었는데

 

시큼하고 담백하고 또 쫄깃한 카프레제를 먹고 있자니 갑자기 기분이 확 좋아졌다.

 

 

사실 전 날 부터 답답함이 마음 속에 있었던 것 같다.

 

며칠 건우랑 같이 있다가 혼자 떨어져 다니는 것에 대한 은근한 불안.

 

스웨덴 공항에서의 불친절함, 불편한 비행기 기내, 어두침침한 민박집 주변의 거리에 더위와 피로까지 겹쳤으니 말이다.

 

이렇게 하나하나 써놓고 보니 그 때의 마음이 더 이해가 가는 것 같다.

 

그 모든 것이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음식이 싸그리 날려보내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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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째는 Raviolli.

 

리코타치즈와 시금치가 들어간 토마토 소스의 라비올리이다.

 

위에 치즈가루를 원하는 만큼 추가로 뿌려준다.

 

새콤한 토마토소스가 얼마나 맛있던지 ㅠㅠ)b

 

이 때의 내 기분이 맛에 대한 기억을 흐리게 하는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행복하게 식사를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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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나온 시원한 계절 과일들.

 

메론과 수박, 오렌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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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에스프레소도 한 잔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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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와서 처음으로 이탈리아어를 썼다 ㅋㅋ

 

계속 영어로 얘기하다가 살짝 오른 취기가 용기를 북돋아 주었는지 아니면 잠자고 있던 호기심을 깨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탈리아어로 커피를 주문하니 놀라면서도 반가워하는 표정.

 

너무나도 짧고 또 자그마한 모험이었지만 'Prego'라는 한 마디 대답에 성공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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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찍은 식당의 모습.

 

Marco G.

 

역시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찾아 간 곳인데 너무나 만족했다.

 

마음에 들어서 내일 또 오겠다고 했더니 화요일은 정기휴일이라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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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ttoria라서 가격대도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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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은 Menu Garibaldi는 16 유로.

 

하지만 자릿세(Coperto)와 빵, 물 등등 다 따로 돈을 받다보니 총 27유로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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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의 첫 식사는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 맛의 기억.

 

 

 

 

 

계속......


댓글 '2'

[레벨:22]St.Veiry

2012.01.16 08:30:28

27유로면 생각보다 그렇게 싸지는 않구나.

스웨덴보다야 싸겠지만

여튼 맛나보인다

[레벨:63]sanggyo

2012.01.16 23:30:19

계산해보면 거의 4만원 꼴인데

관광대국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이니 이 정도는 생각해야 할듯...

맛있었고 또 서비스도 좋았으니 4만원에 난 만족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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