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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워킹홀리데이 생활의 거의 전부였던 시로쨩과도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정기공연들은 다 끝이 나고 마지막 소연극으로 5명 씩 팀을 이루어 짧은 연극 대회를 펼쳤다.
나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연극 연출 및 감독을 맡게 되었다.
2주일 정도의 준비기간이 있었는데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합숙을 다녀왔다.
장소는 삿포로札幌 근교의 온천휴양지 죠잔케定山渓
합숙을 통해 이야기를 나눌 필요도 컸지만 삿포로를 떠나기 전에 나름 유명한 죠잔케를 못가보고 떠난다는 게 못내 아쉬웠던 것도 합숙의 이유 중에 하나였다. ㅎ
토요일 밤에 도착.
비수기인지라 빈 방에서 따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6000엔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온천에 숙박 + 석식 포함이라면 꽤나 준수한 가격
밥을 먹고 근처를 좀 둘러보다가 온천욕을 마치고 나서는 대본을 들고 방에 집합!
약 세 시간 조금 넘게 걸린 이야기 끝에 어느 정도 이야기의 흐름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 후엔 술을 또 신나게 마시다가 취침
죠잔케의 아침
삿포로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쯤 걸리는 곳이지만 사실 행정구역상으로는 삿포로 시내다-ㅅ-;
삿포로 시내에는 스키장도 있으니 뭐 그다지 놀라울만한 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ㅋ
좁은 방 한 칸이었지만 5명이 놀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던 곳.
로비에서 정산을 하고 선물용 과자도 좀 사고 버스를 타고 출발!
한낮의 죠잔케도 참 예쁠텐데.
1년 후에 다시 찾아 갔을 때도 안타깝지만 밤의 죠잔케 밖에 구경할 수 없었다.
여하튼 그리고 그 결과물이 나온 연극대회 당일의 모습
결과는 1~2점 차이로 우리 팀의 우승이었다 :)
우승상품은 그 날 뒷풀이 회비 무료 ㅎㅎ
사실상 연극을 하는 마지막 날이었기에 그 날 뒷풀이의 감회는 남달랐던 것 같다.
아직도 생생한 당시의 추억들.
그곳은 변함없이 잘 있을까.
함께하던 친구들은 잘 지내고 있을까.
생각만해도 따뜻한 그 날들을 추억해본다. |























정말 알찬 워킹...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