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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를 구경하면서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해는 저물고 밤이 되었다. 자그마한 도시라 밤이 되면 사람들은 거의 다니지 않았던 듯. 천천히 걸어서 카네모리아카렝가소오코金森赤レンガ倉庫로 갔다. 이름대로 붉은 벽돌로 지은 창고들인데, 지금은 안에 상점들이 들어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 그 중에서도 유명한 곳이 이 하코다테函館 비어홀. ![]() 하코다테 맥주를 생산하는 곳이다!!! 홋카이도北海道 내에서는 손꼽히는 맥주이고 전국구에서도 꽤나 알려지지 않았나 싶다. 사람들은 많았지만, 나는 혼자였던지라 자리를 잡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 피아노와 플룻의 연주가 한층 분위기를 돋구워준다. ![]() 밥은 일부러 안 먹고 안주로 해결하려 했다. 일단은 맥주를 마셔야 +_+ 먼저 풍미있는 향과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고료오노호시五稜の星를 골라 보았다. ![]() 위에 떠 있는 거품은 별로 없었지만 한 모금 넘겨보니 안에 거품들이 살아 있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마신지 1년이나 지나 기억이 좀 가물가물 하긴 하지만 -,.- 정말 가볍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맥주 였다. ![]() 두 번째로 고른건 키타노야케이北の夜景! 적당하게 씁쓸한 맛과 상쾌한 목넘김을 즐겨주세요~ ![]() 정말이지 설명 그대로 목을 넘기는데 톡 쏘아주는 거품들이 시원하게 넘어갔고 뒤에 남는 씁쓸한 맛이 또 한 모금, 혹은 안주 한 입을 찾게 해주었다. ![]() 안주는 모듬소세지 +_+ 양은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각각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그 중에서도 후추가 들어가 톡 쏘는 듯한 맛을 내던 소세지가 가장 인상에 남았다. ![]() 오리고기도 먹어주고- 맥주를 마시며 새로 나온 대본을 읽었다. 대본이 완성되어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하던 차에 혼자 휴가를 받아 온거라 그만큼 따라가지 않으면 안되었기에 ㅋ 맥주를 즐기며 두 세번 대본을 읽으니, 그렇게 하코다테에서의 첫 날 밤은 지나갔다. 계속...... |















